2024. 1. 10. 13:49ㆍ엔터
아기때 보육원에 버려졌고 사고로 청각을 잃은 화가 '차진우' 와
스튜어디스였지만 연기자가 되고 싶어 일을 그만두고
카페 알바를 하며 단역배우를 하는 " 정모은"
둘의 사랑에 대한 마음의 변화가 '사랑한다고 말해줘' 의 주된 내용입니다.
모은은 우연히 소리를 듣지 못하는 진우를 만나 호기심이 생기고
작은 친절로 시작해 결국 진우를 사랑하게 되죠.
"소리내어 말하는게 당연한 사람과
들지지 않는게 당연한 사람이
편할리 없지.. 그 말이 맞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순간 숨쉬는 방법을 잊어버릴 만큼 두렵기만 한 그 적막이..." - 모은
"잘 해낼거라고...믿어요.." - 진우
자신과 다른 게 많아 불편할거라 믿었던 모은은
진우의 세상속에서 위로받게 되죠.
"그의 고요한 세상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모은
다른 세계속에서 살아온 둘은
서로가 다르다는 점에 호감을 느끼고 사랑하게 됩니다.
어느날 모은은 진우와 농담을 하며 수다를 떠는 꿈을 꾸게 됩니다.
진우를 사랑하지만 서로 대화하며 수다를 떠는 그 평범한 모습을
모은은 무의식속에서 그리워하고 있었나 봅니다.
"특별하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함께여서 특별하다고 느꼈던 그 순간들을
불편하다고 느낄까봐.. 겁나.." -모은
한때 나쁜남자가 인기가 많다는 때가 있었죠.
하지만 도도해보이고 차가워보여 매력적이던 그 사람은
그 차가움 때문에 이별을 하게 되고
모두에게 친절하고 다정해보여 사랑을 시작한 연인은
상대의 친절함과 다정함을 이유로 헤어짐을 고하게 되기도 하죠.
사랑하고 좋아했던 가장 큰 이유가
헤어짐의 가장 큰 이유가 된다는 것..
극중 진우의 학창시절 연인이었던 서경의 대사입니다.
"너무 다르다는게 사랑을 시작하는 이유가 되고
너무 다르다는게 이별을 결심하는 이유가 됐다는거
우린 이미 알고 있잖아
너를 가장 잘 안다고 믿었더 나도
모든걸 던져 나를 사랑했다고 말하는 너도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래도 괜찮아? " - 서경
"그 끝에 뭐가 있든
난 이번이 내 마지막 사랑이길 바라" -진우
'사랑한다고 말해줘'
진우는 말을 하지 못하고, 모은은 진우의 목소리로 사랑이란 말을 듣고 싶어하죠.
의식하든 아니든 말이죠.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다.. 아무리 소리를 높여도 내귀엔 들리지 않는 세상처럼
나의 언어가 그녀에겐 소용없다는 것을 알지만.. " -진우
자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걸 보는건 괴로운 일이겠죠.
서로의 세상속으로 돌아가
모은의 온전히 행복을 바라는 진우는 이별을 준비하나 봅니다
"나는 눈으로 소리를 읽는다. 그건 눈을 깜빡일때 마다 세상과 단절되는 시간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몇초에 한번씩 세상이 끊어졌다 이어지는 그 짧은 시간 사이 손끝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노래가 끝날때 까지는 아무 걱정없이 눈을 감고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진우
진우가 모은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을때처럼
자신으로 인해 세상과 단절되어 외로워 하는 모은을 보내주는 것이죠.
"사랑한다고 말해줘"
말을 하지 못하는 진우는 "사랑한다" 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
ENA "사랑한다고 말해줘" 14화까지 횡성수설 리뷰였습니다.
디즈니+ 에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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